0220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들려주는 삶과 예술(붙임2).png
▲ 제66호 망건장 전승자 이수여(1923년생) 옹의 자서전. 사진=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국립무형유산원,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 자서전 발간...제주 김인, 이수여 포함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20명의 구술을 담은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 자서전》 20권을 최근 발간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국가무형문화재 구술 채록 사업’을 진행했다. 보유자들의 삶과 전승과정에 대해 생생하게 구술한 자료와 채록한 원천자료 49편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먼저 총 20명의 이야기를 이번 자서전으로 엮어 발간한 것이다.

여기에는 제주 출신인 제4호 갓일 전승자 故 김인(1920년생), 제66호 망건장 전승자 이수여(1923년생) 선생의 이야기도 소개됐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자서전은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전승 과정은 물론, 출생과 결혼 등 평범한 일상 속 삶의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제작했다”며 “당시의 시대적‧역사적 상황, 주요 인물과 예술 종목에 대한 소개는 주석으로 곁들여 독자들이 쉬우면서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한다.

자서전은 국내 국공립도서관 등 관련기관에 배포하고,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 www.nihc.go.kr )에도 전자문서 형태로 오는 3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직 책으로 담지 못한 전승자 29명중 15명의 이야기는 올해 추가로 발간하고, 내년에 나머지 14명의 자료도 나온다.

문의: 063-735-1513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