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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모음포럼이 20일 롯데시티호텔 제주에서 열렸다.

'제주다움' 발굴 위한 제2회 모음포럼...김정도 "자원순환사회가 제주의 미래"

제주에서 플라스틱 1회용품 등 사용을 금지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 김정도 정책팀장은 ‘제주다움의 발굴과 확산을 위한 제2회 모음포럼’에서 “자원순화사회가 제주의 미래”라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제주 쓰레기발생량은 2013년 하루 804톤에서 2014년 832톤, 2015년 1122톤, 2016년 994톤, 2017년 900톤 수준이다.

매립량은 △2013년 325톤 △2014년 302톤 △2016년 373톤 △2016년 381톤 △2017년 291톤 수준이고, 소각량은 △2013년 207톤 △2014년 203톤 △2015년 237톤 △2016년 331톤 △2017년 328톤 등이다.

유입인구와 관광객 등을 감안하면 제주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량은 앞으로 더 늘어날수 있어 쓰레기 배출량 감축하고, 재활용률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재활용률을 높인다는 명분으로 요일별배출제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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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 김정도 팀장이 제주에서 1회용 플라스틱 제품 등 사용 제한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팀장은 “제주연구원 연구 보고서 등에 따르면 요일별배출제로 전체 쓰레기 배출량 자체를 감축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주 상주인구가 늘어나고, 관광객 등 체류인구가 증가하면서 지하수와 하수, 쓰레기, 에너지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적신호가 들어왔다. 양적 성장이 아니라 질적 성장 기조로 전환해야 한다. 재활용률만 높이는 것만 아니라 쓰레기 발생 자체를 줄이는 강력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팀장은 “특히 1회용품이 주는 편익보다 환경훼손 등 악영향이 더 커지고 있다. 비닐봉투와 1회용 플라스틱 제품 생산과 유통을 금지해야 한다. 제주특별법을 활용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자원순환사회가 곧 제주의 미래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올해 2회를 맞은 모음포럼은 청정 자연을 보전해 다음 세대로 물려줘야 제주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모토로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제주발전연구원이 주최·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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