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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동아시아는 최근 신간 《문경수의 제주 과학 탐험》을 펴냈다. 

이 책은 TvN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어른> 등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주목을 받은 탐험가 문경수 씨를 내세워, 제주 자연과학에 대해 살펴본다. 부제가 ‘탐험가가 발견한 일곱 가지 제주의 모습’으로 정해진 이유도 여기에 있다.

책은 비양도, 화산탄, 수월봉, 탐라전파천문대, 숨은물뱅듸습지, 제주고사리삼, 곶자왈, 주상절리, 만장굴 등 제주의 대표적인 자연 자원을 소개한다.

각 자원들의 객관적인 정보를 나열하기 보다는 문 씨가 탐방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저자는 책 머리에서 "나에게 제주 탐험은 발견되고 잊히는 제주의 원형을 찾는 탐험이다. 더 깊이 들어가면 다른 시대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이라며 "제주를 알면 알수록 제주에는 진짜 탐험가가 많다는 사실도 새삼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출판사도 책 소개에서 “곶자왈을 탐험하며 식물학을 알게 되고, 주상절리를 걸으며 화산학 공부를 하고, 은하수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하늘에 가까운 한라산에서 천문학을 읽는다. 한발, 한발 걸으면서 만나는 탐험과 과학의 발견은 무척 흥미롭고 즐거워서 그 안에 빠질 수 밖에 없다”고 소개한다.

저자는 서호주, 몽골 고비사막, 하와이 빅아일랜드, 알래스카 같은 지질학적 명소들을 주로 탐험했다. 2010년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NASA 우주생물학그룹과 함께 과학 탐사를 했다. <어쩌다 어른>(TvN), <효리네민박>(JTBC), <세계테마기행>(EBS), <사과콘>(KBS) 등에 출연했고, 저서로 《35억 년 전 세상 그대로》가 있다.

동아시아, 291쪽,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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