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를 운영하는 행위예술가 김백기 씨(한국실험예술정신[KoPAS] 대표)가 평창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열린 ‘DMZ 아트페스타2018 평화:바람’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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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를 운영하는 행위예술가 김백기 씨.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이번 행사는 세계 유일의 비무장지대인 DMZ를 배경으로 남과 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바람이 평화와 통일의 바람으로 승화되기를 기원하는 축제이다. 지난 4일부터 철원, 파주, 고성, 강화, 서울(광화문), 서귀포까지 6개 지역에서 진행 중이다.

박충의, 옥현철, 김영궁, 이종균, 최용선, 김보라, 박건재, 이현정, 김운성, 손민형, 김지소, 안경문 미술 작가의 작품과 퍼포먼스 예술가들의 공연을 함께 선사한다. 

김 씨는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Frededric Krauke,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탈리아 출신의 예술가 Riccardo Attanasio와 함께 서귀포 새연교, 파주 임진각, 철원 옛 노동당사에서 퍼포먼스를 공연한다. 

특히 서귀포 세연교에서는 18일 분단을 상징하는 오후 3시 8분에 이현정 작가의 설치미술 작품과 함께 공연 ‘평화의 바람으로 새로운 인연이 시작 되다’를 선보였다. 김 씨는 19일 3시 8분엔 파주 임진각, 20일 3시 8분에는 철원 노동당사로 무대를 옮긴다.

‘DMZ 아트페스타2018 평화:바람’은 모든 전시 작품과 공연자들이 다함께 고성통일전망대에 모이는 난장 행사(22~24일)를 끝으로 마무리한다.

각 지역에서 시민들과 함께 완성한 설치미술 작품을 고성 통일전망대에 모아 전시한다. 주제공연, 자유참가공연, 특별 초청공연, 아트캠프 참가 예술가 등 다양한 설치미술과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또한, 공모를 통해 선정된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캘리그라피 전시도 선보일 예정이다.

난장 행사에서는 국내 1세대 행위예술가이며, 통일의 몸짓을 평생 펼쳐온 무세중(80) 선생과 그의 부인인 무나미 씨가 ‘피스 웨딩 퍼포먼스’에 나선다. 소설가 이외수 씨는 주례자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DMZ 아트페스타2018 평화:바람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http://culture2018.com )과 페이스북(@2018culture)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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