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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는 3월 21일부터 5월 13일까지 제주 출신 부지현 작가의 개인전 <궁극공간(Ultimate Space)>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 제목인 궁극공간은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옛 공간사옥)를 건축한 故 김수근(1931~1986) 건축가의 건축 개념에서 따왔다. 

궁극공간은 거주나 생산 활동을 위해 필수적인 공간이 아닌 창작, 명상 등 삶을 풍부하게 해주는 데 필요한 공간을 의미한다. 인간이 정신활동을 위해 필요로 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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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지현 작가. 사진=아라리오 뮤지엄. ⓒ제주의소리
부 작가는 천천히 움직이는 폐 집어등, 붉은 빛, 연기 등으로 몽환적 공간 속을 만들어냈다. 그 속에서 관객은 시점에 따라 새로운 풍경과 감각을 발견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아라리오뮤지엄과 전속 작가 계약을 맺은 부 작가는 어부들이 물고기를 잡기 위해 사용하는 램프 ‘집어등’을 작업의 주요 소재로 사용해왔다. 수명을 다해 더 이상 불을 밝히지 못하는 폐 집어등을 수거해 설치작업으로 재탄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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