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 9~10일 ‘강화-진도-제주...삼별초의 여정과 성격’ 개최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종만)은 9~10일 학술심포지엄 '강화-진도-제주, 삼별초의 여정과 성격'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고려시대 대몽항쟁을 이끌었던 삼별초 연구 성과를 조명하는 자리다. 국립제주박물관·강화박물관·국립나주박물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고려건국 1100주년 기념 특별전 <삼별초와 동아시아>와 연계한 행사이기도 하다.

13세기 후반, 몽골 침략이라는 동아시아 정세 속에서 40여 년간 항쟁한 삼별초에 대한 다양한 역사적 의미와 그들의 기반이었던 강화, 진도, 제주의 유적 발굴성과를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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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항파두리 내성 항공사진. 사진=국립제주박물관.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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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도 중성 발굴현장. 사진=국립제주박물관.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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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 용장성 궁궐터. 사진=국립제주박물관. ⓒ제주의소리

9일은 주제 발표, 10일은 유적 답사 순으로 진행한다. 

첫날은 오전 10시부터 ▲동아시아 관점에서의 삼별초 재발견(윤용혁·기조발표) ▲강화 삼별초, 대몽항쟁의 보루 강화중성(김병희) ▲또 하나의 고려, 진도에 세우다(정영희 ․ 김세종) ▲제주 삼별초, 항파두성 내성의 구조와 특징(김진환) ▲삼별초와 일본 류큐(池田榮史) ▲대몽항쟁기 강화-진도-제주 삼별초의 성격(김호준)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토론은 김종만(국립제주박물관), 강창화(제주고고학연구소), 고용규(고대문화재연구원), 한성욱(민족문화재연구원), 이희인(인천박물관) 참여한다.

둘째 날에는 (재)제주고고학연구소의 진행으로 항파두리성 발굴현장을 답사하고 둘레길을 탐방한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재)제주고고학연구소와 국립제주박물관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관련 분야 연구자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64-720-8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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