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중앙로, 문대림-연북로, 강기탁·박희수 연삼로에 예비후보 사무실 마련

민주후보.jpg
6.13 지방선거가 4개월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잠재 후보들이 도지사 탈환을 위해 뛰기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군은 현재 4명. 김우남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강기탁 변호사, 문대림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다.

민주당은 시도지사 경선을 4월 중순이나 늦어도 4월말까지 마무리해 후보를 조기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방선거 광역·기초자치단체장 경선룰의 경우 '권리당원 50%+여론조사 50%'로 잠정적으로 정했다.

물론 후보자들간 상호 합의를 통해 경선룰이 바뀔 수 있지만 이런 경우는 상당히 희박하다고 할 수 있다.

제주지사 출마에 가장 오래 공을 들인 김우남 도당위원장은 2월13일 도당위원장을 사퇴, 예비후보로 등록한다는 계획이다.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도 제주시 중앙로터리 천년타워 빌딩 2개 층을 빌리고, 인테리어를 준비하고 있다.

김 위원장 주변에는 제주지사 후보로 직접 출마했던 고희범 전 한겨레신문 사장, 공무원 출신인 김성도씨, 현천민씨 등이 포진해 있다.

문대림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은 1월31일자로 청와대를 나온다. 민주당 후보 경선을 위해 보름 일찍 사퇴하는 셈이다.

문 비서관 역시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을 마련했다. 사무실은 제주시 노형동 연북로 롯데마트 앞 롯데리아 건물로 알려졌다. 최근 사무실 계약을 마치고 인테리어 준비를 하고 있다.

문 비서관을 돕기 위해 오옥만 전 도의원과 강신보씨 등이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강기탁 변호사도 제주지사 경선에 참여키로 하고, 올해부터 사건 수임을 하지 않고 경선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강 변호사 역시 예비후보 선거사무실로 제주시 연삼로 에코그린빌 9차 건물을 임차했다. 

강 변호사를 돕는 인사들은 주로 시민사회 출신이다.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를 역임한 배기철씨와 고성환씨 등이 있다.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도 예비후보 선거사무실로 연삼로 구 세무서사거리 인근에 임대를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박 전 의장이 제주도산악연맹 회장을 맡고 있어 산악회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전직 공무원, 금융계 인사들이 박 전 의장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