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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갤러리 제라진은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올해 1월 25일까지 일본 그림책작가 故 이와사키 치히로(1918~1974)의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 제목은 <어린이를 그리다>로 정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대표 작품 31점과 그림책 30여권을 소개한다. 대표 작품 31점은 일본 치히로미술관의 원화 컬렉션 작품을 고도로 정밀하게 복제한 그림(피에조그라프)이다.

국내에 가장 많이 알려진 그의 대표 도서 《창가의 토토》(구로야나기 데츠코 지음)를 비롯해, 전시 제목처럼 어린이를 생생하게 그린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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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년 일본 후쿠이현에서 태어난 이와사키 치히로는 평생 1만 점이 넘는 작품을 남긴 그림책 작가다.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그랑프리(1973), 라이프치히 국제도서전 동상(1974) 등을 비롯해 많은 상을 받았고, 1974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림책갤러리 제라진 관계자는 “맑고 영롱한 수채화, 동양화 기법이 조화를 이룬 이와사키 치히로의 그림은 물론, 치히로가 남긴 일본어 그림책, 한국어 번역본 그림책을 읽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고 전시를 소개했다.

이번 전시는 1977년 문을 열어 세계 최초의 그림책 전문 미술관으로 알려진 치히로미술관의 도움으로 마련됐다. 전시장 입장은 무료다. 

그림책갤러리 제라진
제주시 관덕로 6길 11 송원빌딩 2층 
(삼도2동 주민센터 옆, 모이세해장국 건물) 
오전 10시~오후 6시
일,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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