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PM-10) 영향으로 제주가 뿌옇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 기준 제주시 이도2동 PM-10 농도는 122㎍/㎥,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83㎍/㎥으로 ‘나쁨’ 수준이다.
제주시 연동의 경우 오후 2시를 기준으로 PM-10 농도가 154㎍/㎥까지 치솟기도 했다.
미세먼지는 황사와 달리 입자의 크기가 지름 10㎛(=0.001㎝) 이하인 먼지를 통칭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자동차 배기가스 등 대기오염 물질의 영향을 받는다. 안개와 섞이면 스모그가 된다.
지름이 지름 2.5㎛이하면 초미세먼지(PM2.5)로 분류된다.
주의보는 시간당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 2시간 지속할 때 발효된다. 농도는 좋음 0~30㎍/㎥, 보통 31~80㎍/㎥, 나쁨 80~150㎍/㎥, 매우 나쁨 151이상㎍/㎥으로 구분한다.
미세먼지는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동남진하면서 제주 서부와 북부, 동부를 중심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기류에 따라 미세먼지와 황사 등 피해 지역과 강도는 달라질 전망이다.
18일 제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남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리다 차차 맑아지겠다. 맑은 날씨는 오는 20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한동안 새벽에 복사냉각효과로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는 등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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