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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이하 제주작가회의) 신임 회장에 이종형 시인이 선임됐다.

제주작가회의는 13일 제주문학의 집 세미나실에서 제20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부회장은 시인 강덕환·김영숙 씨, 감사는 수필가 문영택 씨와 시인 장영춘 씨를 각각 선출했다.

이 신임 회장은 취임 인사말에서 “창립 20주년을 맞는 제주작가회의의 문학적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기본 사업을 추진하겠다. 더불어 제주지역의 다양한 현안에 대한 작가적 성찰과 관심을 바탕으로 도민들과의 문학적 소통을 위한 다양한 문학프로그램을 한층 밀도 있게 전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제주작가회의 부회장, 감사,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현재 제주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 위원, 제주문학의 집 사무국장, 제주민예총 이사, 한국작가회의 이사 등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제주작가회의는 올해 주요사업으로 <제주작가> 발간사업을 비롯해 제주4.3 70주년을 맞아 진행될 4.3문학제 등 문학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4.3 70주년 특집행사로 국내외 문학인 400여명이 참가하는 ‘전국문학인 대회’를 연다.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섬의 비극적인 역사를 딛고 일어선 도민들의 화합정신과 상생의 공감대를 전국 작가들과 공유한다. 제주작가회의 관계자는 "이를 통해 4.3의 전국화, 세계화에 문학을 통한 작가적 소통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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