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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시지, 강요배, 고영훈, 박서보, 천경자, 사석원 등 80인 원화 판매...2월 3일 앞서 전시도

무술년 새해, 제주에서 알차게 준비한 미술품 옥션(경매) 행사가 열린다. 국내를 대표하는 민속품 감정 전문가 겸 콜렉터 양의숙 씨의 ‘스페이스 예나르’가 준비한 <우리시대 작가 100선 아트 옥션(Art Auction)>이다. 

스페이스 예나르가 주최하고 문화예술교육기관 ‘에이트 인스티튜트’(대표 박혜경)가 진행하며 제주문화 서포터즈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제주 저지리 예술인마을 환경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는 행사다. 2월 3일 오후 1시부터 스페이스 예나르(제주시 한경면 저지 14길-36)에서 열린다.

옥션에서는 국내 대표 중진·중견 화가 80인의 원화와 판화 작품 100여점을 판매한다.

김창렬, 이왈종, 박광진, 고 김흥수, 박서보, 펑정지에 작가(중국), 김보희, 이대원, 김종학, 권옥연, 서세옥, 천경자, 황규백, 김기창, 김영주, 남농, 백남준, 사석원 작가 작품이 등장한다. 제주 출신은 고 변시지, 고 김영철, 강요배, 고영훈, 문봉선 작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옥션에 아퍼 1월 16일부터 2월 3일까지 미리 작품을 살펴보는 전시도 병행한다.

경매 당일 오후 1시부터는 국내 1호 미술품경매사이면서 서울옥션 대표 경매사로 16년간 200여회 경매를 진행한 박혜경 대표가 ‘문화적 삶의 영위를 위한 현대미술시장과 아트컬렉션의 세계’라는 제목으로 공개특강을 진행한다. 특강 이후 경매출품작 해설을 진행하고 오후 3시부터 본 경매가 열린다.

스페이스 예나르 관계자는 “미술계의 한 흐름으로 자리 잡은 옥션을 제주에 소개하고, 다양한 장르의 작가·작품을 만나는 제주 문화예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자리”라며 “작품에 최고의 가치를 매기는 전문 경매사가 현장을 지휘하는 흔치 않은 모습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 2012년 발족한 제주문화서포터즈의 올해 활동을 알리는 자리를 겸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경매 수익금은 제주 지역 문화예술단체나 청년작가 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문의: 스페이스 예나르 064-772-4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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