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문화도시 조성사업 일환, 기억재생 프로젝트 결과 발표...17일 전시

제주시 원도심(성내) 옛 모습 사진을 수집-정리하는 <리마인드(Remind) 원도심> 사업이 1차 과정을 마무리하면서 결과물을 전시한다.

(주)씨포스트제주가 지난 한 해 동안 진행한 리마인드 원도심은 일종의 ‘기억재생 프로젝트’로 설명 가능하다. 장롱 속에 숨어 있는 옛 원도심 사진을 수집해, 무료로 사진첩을 제작해준다. 제주시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조사원 10여명은 신청자의 가정이나 직장 등을 직접 방문해 사진에 대한 추억을 듣고, 정보 제공 동의서를 받는 방식으로 사진을 모았다. 사진은 디지털 작업을 거쳐 사진첩과 CD에 담겼다. 누구나 예전 원도심 사진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일회성 프로젝트가 아닌 장기 프로젝트로써 올해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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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마인드 원도심 프로젝트 진행 모습. 사진=(주)씨포스트제주.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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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마인드 원도심 프로젝트 진행 모습. 사진=(주)씨포스트제주. ⓒ제주의소리

수집 자료는 앞으로 열릴 원도심 투어에 활용하거나,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로 변환·구축해 옛 원도심의 모습을 누구나 살펴보게 공유한다.

(주)씨포스트제주 관계자는 “실제로 사진을 수집해보니 기대보다 방대한 양의 원도심을 만났다. 1910년대~1990년대의 제주도민의 생활상도 수집했다”며 “차후 진행할 2차 프로젝트에서는 분야를 확대해 시대별 생활상 등의 사진도 함께 모으겠다”고 전했다.

1차 결과물은 17일 오현단 W스테이지(오현길 56)에서 전시한다. 또, 리마인드 원도심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Remindjeju )를 통해 사진 자료를 차례로 소개한다.

문의: 064-746-7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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