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디밴드 ‘묘한’이 지난해 12월 27일 첫 번째 정규앨범 <INNER SIDE>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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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罪)>, <호수>, <비밀> 등 모두 10곡이 담겨 있는 앨범은 ‘우리는 사는 동안 얼마나 솔직한 감정들을 표현할까?’라는 물음에서 출발한다. 제작 기간은 8개월이 소요됐다. 2015년 EP 앨범 <You, just falling rain>과 디지털 싱글 <Tho I>부터 시작하면 2년여 만에 선보이는 결과물이기도 하다.

묘한은 새 앨범에 대해 “단순히 록 사운드에 국한되지 않고 각 트랙의 주제마다 어울리는 편곡 방식으로, 앨범의 모든 곡들이 독립적인 소리를 담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한다.

나아가 “사람 간의 진실된 감정의 교감이 활발히 일어나지 않는 삶 속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 안에 조금씩 쌓여버린 감정들을 수면 위로 올리는 것을 모티브로 삼았다”며 “자신 안에 감춰져 있던 다양한 감정들을 곡마다 독립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고, 그 노력은 이 앨범의 트랙이 진행되는 흐름의 굴곡을 만들어 냈다”고 노래가 주는 느낌을 설명했다.

앨범 발매 기념 공연은 1월 중에 열 예정이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컨텐츠도 밴드 sns를 통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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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인디밴드 묘한. 사진=묘한. ⓒ제주의소리

묘한은 제주 청년들로 구성된 인디밴드로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한다. 야마하 아시안 비트 파이널 무대 진출(2013)과 제주 프린지 페스티벌 밴드 경연 우승(2014)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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