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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제주문예회관, 14일 서귀포예술의전당 무료 공연...1991년 초연 강용준 작품

27년 전 제주해녀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낸 연극 <좀녜>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제주도는 1월 6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 14일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연극 <좀녜>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시간은 모두 오후 4시와 7시 30분으로 동일하다. 

이번 공연은 ‘제주해녀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 1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다.

지난해 10월, 문화재청 문화재 지킴이 협력회사인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로부터 후원금 5000만원을 지원받아 3개월간 공연을 준비했다.

<좀녜>는 제주출신 극작가 겸 소설가 강용준 씨가 써서 지난 1991년에 초연했다. 이번에는 배우 겸 연출가 함창호씨가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김금희, 김정희, 강종임, 고지선, 이창익, 김병택, 문석범, 신제균, 강명숙, 장혜진, 변소연, 이윤정 등 출연진 10여명은 도내 연극인으로 채워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바다와 한 평생 살아온 제주해녀들의 애환과 가족애를 제주어로 사실감 있게 보여준다”며 “관객들에게 제주해녀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우고 세대를 뛰어넘는 가족의 소중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공연 관람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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