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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경란 작가가 '물에 기억을 묻다'란 주제로 3번째 디자인전을 연다.
현직 제주도 공무원이자 작가인 고경란씨(46)가 3번째 개인전을 마련했다.

고경란 작가가 14일부터 17일까지 제주시 연동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기획전시실에서 '물에 기억을 담다'(Put the Memory in Water)란 주제로 디자인전을 열고 있다.

고 작가는 제주대 산업디자인학과,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과 일반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2006년 제주도문예회관, 2007년 일본 오사카 한국총영사관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10년만에 3번째 개인전을 열게 됐다.

고 작가는 제주도청 디자인건축지적과에서 주무관으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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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경란 작가.
고 작가는 "우리에게 물이 주는 의미는 생명과도 같다. 물 없인 살 수가 없다"며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물맛을 자랑하는 곳 제주에서 물에 대한 전시회를 결심하고 내가 처음 한 일들은 물에 대한 기억들을 되새기는 일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어릴적 물에 대한 기억들을 한 장의 종이 위에 담아서 표현하고자 했다"며 "오랜 세월 제주사람들과 동고동락해온 제주의 물, 화산섬의 매력이 응축된 맑고 깨끗한 물 그 자체가 제주도의 큰 보물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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