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2시47분 제주시 이도1동 한 단독주택에 화재가 발생했다. 인근 공사장에 있던 근로자가 이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이 불로 건물 내부 56.19㎡가 불에 타면서 17분만에 꺼졌다. 연기가 주택 안에 퍼지면서 방에 있던 한모(79) 할아버지가 밖으로 대피하지 못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거실에 누워있던 한 할아버지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뒤였다. 부인 양모(75) 할머니는 밖에 있어 화를 면했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에 진입해 추가 인명피해 여부와 발화 지점 등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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