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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승호 제주국제대 교수가 기자회견하고 있다.
제주에 가상화폐거래소를 개설해 제주지역화폐(가칭 피스코인)을 발행, 유통하자는 이색 주장이 제기됐다.

강승호 제주국제대학교 금융기술학과 교수 겸 오공플랫폼(주) 대표이사는 11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디지털 금융경제허브 겸 4차 산업혁명 선도지역 제주를 위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교수는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경험하지 못한 대 변혁 한 가운데 있다. 부동산 광풍은 제주의 도시화와 함께 상하수도, 쓰레기, 인구 증가 등 외면적 문제와 함께 제주 사람들의 내면의 문제까지 야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난개발과 높은 물가, 생활환경이 악화됐다. 제주 사람들은 하나라는 마음으로 운동해야 한다. 백록담 물 채우기와 한라산 지표수 흐르게 만들기 국민운동을 제안한다. 제주 사람들의 마음이 한데 모아지고, 새로운 시대 공동체 형성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교수는 “특별하지 않은 제주특별자치도 법과 국내에서도 자유롭지 않은 국제자유도시 개발에 관한 법률도 개정해야 한다. 헌법에 특별자치도임을 명시하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국제공항 등 권한을 제주도로 이관해야 한다. 헌법적 지위 획득을 위한 범도민적 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디지털 화폐금융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가상화폐거래소 개설은 물론 제주지역화폐 가칭 피스코인을 발행, 유통시켜 제주를 디지털 금융경제허브와 함께 4차혁명 선도지역 토대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 교수는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냐’는 취재진 물음에 “그런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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