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그동안 광어 위주로 이뤄지던 양식품종을 다양화하기 위해 올해 쥐치, 문어 등 종묘 16만마리를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어 양식업체가 몰린 제주의 경우 단일품종 과다 생산 시 가격 하락에 따른 경영난이 우려됨에 따라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시행된다. 사업비 1억1600만원을 투입해 그동안 양식어종으로 많이 시도하지 않았던 쥐치 종묘 15만마리, 문어 종묘 1만4000마리를 공급했다.

쥐치는 씹는 식감이 독특하며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어종이다. 문어 또한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질 및 당질이 거의 없어 저열량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제주시는 내년에도 쥐치, 문어 외 소비자 기호에 맞는 양식품종 다양화 지원을 위해 지방비 1억을 투입해 시장변화에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지방비 4억5000만원을 투자해 돌돔, 쥐치, 터봇, 강도다리, 새우 등 445만미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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