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제주도당이 7일 성명을 내고 내년 정부 예산에 '제주 농산물 해상운송비'가 포함되지 않은 이유 설명을 요구했다.

국민의당은 성명을 통해 "국회를 통과한 예산에 제주 농산물 해상운송비가 포함되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농림축산식품부 사업 예산에 포함됐던 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예산이 기획재정부 조정 과정에서 미반영됐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제주도민의 숙원사업인 만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문재인 정부에 소속된 부처가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해상운송비 국비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소식에 억장이 무너지는 제주 농민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민주당 강창일, 오영훈, 위성곤 국회의원은 해상운송비 국비 지원이 무산된 이유에 대해 도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민의당은 "무산된 원인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없으면 제주지역 국회의원 3명은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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