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추천위, 서류-면접심사 거쳐 단수 추천...도의회 인사청문 후 임명

▲ 김동전 제주연구원 원장 후보자.
제10대 제주연구원 원장에 원희룡 도정 인수위원회에 참여했던 김동전(54) 제주대 교수가 사실상 내정됐다.

제주연구원 인사추천위원회는 원장 공모에 응한 김동전 교수와 J씨에 대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제주도에 원장 후보자로 김 교수를 단수 추천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교수는 서귀포시 출신으로 서귀포고와 제주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단국대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후 1995년 제주대 사학과 전임강사로 임용됐다. 2006년 정교수로 임용됐다.

제9대 한국역사민속학회장, 제주대 인문대학장, 제주문화콘텐츠 창의인재 양성사업단장, 제주도축제육성위원장, 제주대 재일제주인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역사문화학회장을 맡고 있다. 

김 교수는 원희룡 도정 인수위에서 핵심 분과인 기획조정위원회 기획조정분과 간사를 맡으며 원 지사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 지사는 조만간 김 교수를 제주연구원장 후보자로 발표하고, 제주도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다.

제주연구원장 임기는 3년이며, 연봉은 임용대상자의 능력, 경력 등을 고려해 별도의 경영성과계약에 따라 결정된다. 

도의회 인사청문회 후 원 지사는 연구원 이사회 의결을 거쳐 원장으로 임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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