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장애인체육진흥계획 용역 최종보고회…2022년까지 16개 분야 1270억원 투입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향후 제주도 장애인체육 진흥을 위해 1270억원이 투입되는 청사진이 제시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8월 발주한 ‘제주도 장애인체육 종합진흥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이에 따른 최종보고회가 지난 7일 개최됐다.

용역수행기관인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은 최종보고에서 ‘장애인 누구나 손쉽게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라는 비전을 통해 비장애인과 함께 참여하는 어울림 체육실현, 편의시설 개선, 전문체육 경기력 향상, 국제교류 활성화, 장애인 체육에 대한 효율적 지원체계 구축 등 5개 목표를 제시했다.

전문체육은 경기력 향상, 생활체육은 최적의 환경과 참여율 10% 달성, 체육활동 경험이 없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디딤체육은 찾아가는 체육서비스 확대 등 분야별로 다양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장애인체육진흥의 방향은 장애인체육행정 및 재정지원, 장애인 체육시설의 개선, 장애인 체육홍보, 전문체육 선수의 체육과학 및 정보화를 통해 비전과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부문별 전략과제에 대한 투자계획을 제시하면서 2005년도에 건립된 경기도 이천 대한장애인체육훈련원에 이어 장애인의 소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제주에도 제주훈련원 건립을 제안하는 등 향후 5년간 16개 분야 1270억원의 투자계획을 제시했다.

또 장애인체육행정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제주도체육회 체계와 같이 행정시에도 장애인체육회 설립·운영을 제안했다.

김홍두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장애인체육이 체육회로부터 분리된 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장애인체육진흥에 대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정책추진의 타당성의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가동해 용역결과를 점검하는 등 장애인체육진흥에 내실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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