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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가 연고지를 제주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느냐  마느냐 여부가 올해 연말이면 결정될 예정이다. 사진은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단. ⓒ제주의소리
서귀포시 “이전 협상, 리그 일정 끝나는 11월말...용인시 이전 없다고 들어”

제주를 연고지로 하는 유일한 국내 프로스포츠(축구) 구단인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Utd)가 올해 말에 연고지 이전 여부를 결정한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는 19일 서귀포시청에서 제355회 임시회 서귀포시 문화관광체육국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김희현 의원(일도2동 을·더불어민주당)은 “제주Utd가 연고지를 옮긴다는 이야기가 들리는데 어떤 상황이냐”고 김재웅 국장에게 물었다.

2006년 제주에 둥지를 튼 제주Utd는 당시 10년 연고 계약을 체결했고, 2016년에 계약을 2년 더 연장했다. 제주Utd와 제주도의 연고지 계약은 오는 2018년 1월31일까지다. 일각에서 용인시가 프로축구단을 유치한다는 소문과 맞물려 제주Utd가 용인으로 떠난다는 우려 섞인 이야기가 돌았다.

김 국장은 “아직 구단과 연고지 관련 협상을 논의하지 않았다. 11월 마지막 주면 K리그 일정이 끝나는데 그 이후로 협상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번 사안이 언론에서 나온 적이 있지만, (서귀포시가) 용인시와 제주Utd를 운영하는 SK에게 확인해보니 연고지 이전에 대해서는 얘기를 나눈 적 없다는 내용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어쨌거나 우려가 우려로 끝날 수 있도록 서귀포시가 끝까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Utd는 현재 19승 8무 8패로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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