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8시쯤 평소 치매를 앓고 있는 임 할머니가 서귀포시 하예동 집을 나선 뒤 귀가하지 않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육상 수색작업 중 임 할머니를 찾지 못하자 17일 오후 2시9분 경찰 항공대 헬기를 투입했다.
헬기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던 경찰은 이날 오후 2시18분쯤 서귀포시 예래동 담수욕장 논짓물 인근 수풀에서 헤매는 임 할머니를 발견, 병원으로 옮겼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 국제도시 제주와 함께하는 경찰상을 정립하기 위해 (실종자 수색 등에)헬기 등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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