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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제주중앙고에서 열린 '신협 취업· 학위 병행 프로그램' 개강식.
제주국제대학교(총장 고충석)와 제주중앙고등학교(교장 채칠성)가 금융 인재 양성에 손을 잡았다.

국제대는 제주중앙고와 공동으로 ‘신용협동조합 취업·학위 병행 프로그램’을 개발, 16일 중앙고에서 개강식을 가졌다.

프로그램은 3개월간 실무교육을 받은 중앙고 3학년 학생이 국제대에 입학함과 동시에 제주도내 신협에 인턴으로 취업할 기회를 얻는 내용이다.

정부가 시행하는 ‘일학습병행제’와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참가 대상이 재직자가 아니라 특성화고 3학년 학생이다.

국제대는 교육과정을 현장실무 위주로 진행하고, 토요일 전일 수업 등 기업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도내 30개 신협 중 14곳이 프로그램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국제대는 올해 안으로 참여 신협이 20곳을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신협 인턴 취업 뿐아니라 관광업, 건설업, 제조업 등 분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주Y신협 고정언 이사장은 “3개월 실무교육만으로는 부족하지만, 업무기초지식과 실무기술교육을 받고, 인턴과정도 거치면 실무인재로 성장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제대 관계자는 “지역사회 인재양성 사업으로 새로운 산학협력의 지평을 열 것”이라며 “협동조합 경영학과 신설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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