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 16일 오전 9시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 제4대 제주관광공사 사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는 박홍배 사장. ⓒ제주의소리
박홍배 제4대 제주관광공사 사장 취임…“조직·인사·재무, 고강도 혁신 추진”

제4대 제주관광공사 박홍배 사장이 16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제주관광공사는 16일 오전 9시 공사 이사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4대 사장 취임식을 간소하게 개최했다.

앞서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위원장 김희현)는 지난 13일 인사청문회를 진행, ‘적격’ 의견을 담은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도의회로부터 ‘적격’ 의견을 통보받은 원희룡 지사는 바로 그날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기는 2020년 10월12일까지 3년이다.

박홍배 사장은 취임식에서 “제주관광공사와 제주관광의 현 상황이 녹록치 않음에 어깨가 무겁다”며 “제주의 생명산업인 관광산업의 컨트롤타워로서 공사의 존재가치와 역할을 실적으로 증명해 제주관광의 질적성장을 완성하고 조직안정화에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날 제주도의 허브산업으로서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행복한 제주관광의 매력을 창출하겠다는 경영철학과 비전을 바탕으로 다시 찾고 싶은 제주, 고객 중심 관광생태계, 지속가능한 창의관광의 핵심가치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질적성장으로 패러다임 전환, 고부가가치 선순환 관광산업 생태계 구축, 지역사회와 공유가치 창출 활성화, 도민의 신뢰받는 글로벌 공기업을 4대 경영전략 기조로 삼고, 세부적인 과제를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중국과 일본을 넘어 아세안시장으로 다변화하고 관광객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고부가가치 전략상품을 개발해 개별관광객 중심의 관광목적지로 브랜딩하겠다”는 포부도 밝혀다.

또 “읍·면단위의 마을관광을 활성화해 지역관광의 성과가 도민사회에 스며들도록 선순환돼 도민소득 창출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창립 10주년을 맞는 2018년을 글로벌 공기업으로 도약하는 해로 만들기 위해 조직·인사·재무 3대 부분에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를 위해 공사 재무안정성 강화를 위한 수익사업 안정화 및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프레임을 갖추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도민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제주관광공사가 되기 위해 제주도, 의회, 관광업계, 학계, 제주도민의 고견을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고 실현하겠다”며 도민사회의 관심과 격려를 당부했다.

애월읍 출신인 박 사장은 지난 1976년 공직에 발을 들여 제주도 투자유치과장, 국제자유도시과장, 경제산업국장, 특별자치행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