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남교사가 동료 여교사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11일 제주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제주시 모 초등학교에 재직중인 교사 A씨의 직위해제가 결정됐다.

동료 여교사 B씨는 지난달 14일 오전 A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같은 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회식 자리에서 A씨가 자신의 신체를 과하게 만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A씨는 B씨가 술에 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부축해줬지만, 과도한 신체 접촉은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돼 사실관계를 파악중이다. 수사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을 말해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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