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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말관리사에 대한 처우 개선을 위해 한국마사회와 제주조교사,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이 손을 맞잡았다.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과 한국마사회, 제주조교사는 11일 오후 1시30분 제주경마장 2층 회의실에서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우선조치사항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협약식에는 윤종박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수석부위원장과 윤덕상 조교사, 정형석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우선조치사항에 관한 합의는 한국마사회와 제주조교사, 공공연맹이 책임지는 3자 합의 형태로 체결됐다. 

고용안정 보장과 임금 안정성 및 투명성 제고, 집단교섭을 통한 노동3권 보장, 말 관리사 결원 즉시 충원 등 핵심내용이다.

이번 합의는 말관리사 직접고용 구조개선 협의체에서 말관리사의 마사회 직접 고용 방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기 전까지 한국마사회-제주조교사-제주말관리사에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공공연맹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조 제주지부는 향후 집단교섭을 통해 현재 단체협약이 체결되지 않은 7개 조교사(사업장)와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은 합의서 체결에 이어 집단교섭 진행을 위해 ‘단체교섭 진행을 위한 노사 기본 합의서’도 체결했다. 

윤종박 공공연맹 수석부위원장 “한국마사회가 경쟁 위주로 달려온 경마산업 전반에 대해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합의가 충실히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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