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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호 의원. ⓒ제주의소리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을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서귀포시에 설립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고용호 의원(성산읍,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오후에 열린 제35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에서 5분 발언을 신청, “균형발전 차원에서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을 서귀포에 유치해 달라”며 입지선정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

고 의원은 “지난 5월 중앙부처와 협의가 마무리돼 약 3년 간의 노력 끝에 내년 1월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이 개설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노력한 원희룡 도지사와 모든 공직자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노력에도 한가지 재검토를 요청드린다”며 산남·북 균형발전 차원에서 입비를 재검토해줄 것을 제안했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1월 제주시 영상위원회 공간에 설립될 예정이다.

고 의원은 “이렇다 할 산업기반이 없는 서귀포시 지역에 대한 산업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며 서귀포시에 있는 아시아CGI센터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고 의원은 “서귀포 아시아CGI센터는 1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고, 향후 증축을 통해 신규 공간 확보도 가능하다”며 “그러나 집행부는 신규기업 유치 사업을 위해 CGI의 유휴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며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또 “도정이 고민하는 집중투자를 통한 산업직접화에 따른 시너지 창출을 반대하는 건 아니”라면서도 “제주시에는 영상미디어센터를 비롯해 창조경제혁신센터, 테크노파크 등이 이미 설치되어 있지만 서귀포에는 첨단분야를 지원할 기관이 전무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귀포시에 설립된다면 지역개발 견인 및 원도심 재생효과를 얻을 수 있고, 서귀포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촉진 등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거듭 콘텐츠진흥원의 입지 재검토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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