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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의회 의사당 전경.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5개 상임위별 1회 추경 계수조정…50억7000만원 증·감액

제주도의회가 4조9887억원 규모의 2017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에 대해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를 통해 50억7000여만원을 삭감한 후 조정했다.

제주도의회는 20, 21일 5개 상임위원회별 추경심사를 전부 마무리한 뒤 계수조정을 통해 일반회계에서 50억7388만원, 특별회계에서 2억7000만원에 대해 재조정했다.

상임위원회별로는 △행정자치위원회 5억3000만원 △보건복지안전위원회 11억4388만원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12억3000만원 △농수축경제위원회 21억7000만원을 각각 조정했다.

환경도시위원회는 위원회 소관 1조1888억여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원안 가결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사용목적이 불분명해 선심성 예산으로 지적된 도민시책개발 민간인 국외여비와 실비보상 등을 중점적으로 손 봤다. 이렇게 감액된 5억3000만원을 전액 내부유금으로 돌렸다.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대중교통체제 개편에 따른 신규 채용 버스 운수종사자 안전운전 체험교육 지원예산 4억4000만원 중 2억2000만원을 감액하는 11억4388만원을 삭감했다.

이렇게 삭감된 예산은 경로당 상해보험료와 육아종합지원센터 기자재 구입 등 7개 사업에 3억원을 증액하고, 나머지 8억4388만원은 내부유보금으로 돌렸다.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또 소방안전특별회계 1억8000만원, 주차장사업특별회계 9000만원 등 2억7000만원을 삭감한 후 예비비와 주정차 단속 문자알림서비스 구축에 사용토록 했다.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는 제주관광공사 운영지원 20억원 중 2억원, 제주 비엔날레 5억원 중 1억원을 삭감하는 등 12억3000만원을 감액한 후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참가(신규) 5500만원 등 13개 사업에 4억1600만원을 증액했다. 나머지 8억1400만원은 내부유보금으로 돌렸다.

환경도시위원회는 증·감액 없이 폐기물처리시설 확충에 따른 법정지원사업 예산집행과 관련해 태양광발전시설의 경우 국비사업 보조가 가능한 만큼 예산의 효율성을 고려한 사업추진계획을 마련해 상임위에 보고한 후 추진하라는 부대의견을 달고 원안 가결했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22일부터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경학)를 가동, 제주도·교육청의 2016회계연도 결산과 올해 제1회 추경안에 대한 현미경 심사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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