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푸드제주(지부장 김민수)는 오는 23일 오후 6시 서울혁신파크 맛동(Food PlatForm)에서 제주 향토음식을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슬로푸드제주에 따르면 2년 전부터 서울혁신파크 맛동에서 국내 슬로푸드 활동가들이 각 지역의 특산물이나 고유한 음식들을 선보이며 홍보와 강의 활동을 벌여왔다. 제주의 향토음식이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맛의 방주를 찾아서-제주 맛의 향연’을 주제로 양용진 제주향토음식보전연구원장이 요리를 개발하고 슬로푸드제주 회원 10여 명이 제주 고유의 식재료와 향토음식을 선보인다. 푸른콩된장, 흑돼지, 톳, 꿩엿, 당유자와 쉰다리 등을 소재로 하는 다섯 가지 요리가 파인다이닝 코스로 짜였다.

김원일 한국슬로푸드한국협회 사무총장은 “제주의 청정한 이미지와 음식문화의 독특함이 슬로푸드에 관심을 가진 활동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 같다”고 밝혔다.
 
슬로푸드제주 회원들은 앞으로 더 많은 제주자원의 ‘맛의 방주’(Ark of Taste) 등재 기반을 마련하고 슬로푸드의 관광산업 연계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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