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쓰레기 줄이기 전략보고회...“재활용품 38% 증가”

제주시는 21일 오전 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제8차 쓰레기 줄이기 전략보고회를 열고 요일별 배출제 도입 이후 재활용품이 38%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작년과 비교해 올해 들어 5월까지 소각되거나 매립되는 생활폐기물이 29.3톤(7%) 줄었고, 음식물쓰레기도 4.7톤(3%) 감소한 반면 재활용품은 94.7톤(38%)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원하 제주시 청정환경국장은 “종이컵 대신 머그컵을 사용하고, 페트병을 압축해 모으고, 전통시장에서 폐비닐을 분리 배출하는 등 솔선수범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 쓰레기 분리배출 모바일 앱 배포, 시민운동 확산, 사업장 페기물 관리 강화, 요일별 배출제 모범시민 인센티브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청소차량 증차, 담배꽁초 무단투기 예방 홍보 강화, 관광버스 불법투기 방지 등의 요구도 나왔다.

고경실 제주시장은 “건의된 내용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며 “지금까지 성과를 볼 때 선진국의 70% 수준까지는 도달했다고 생각되는데 100%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시민 분들도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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