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제보] 제주시 월평동 제주대학교와 첨단과학단지를 잇는 사거리에 말들이 활보하면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경찰과 제주시, 독자 등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50분쯤 제주시 월평1교앞교차로에 말들이 자연스럽게 차도를 뛰어다녔다. 
▲ 제주시 월평1교앞교차로에 나타난 말들. 제주의소리 독자 제공.

말은 총 5마리로, 비교적 큰 말 3마리와 작은 말 2마리였다. 

말 5마리가 차도에 나타나자 당황한 운전자들은 차를 멈춰 말들이 지나간 뒤에야 움직이기 시작했다. 

현재 말들이 어디서 나타났는지 등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현장에는 공무원들이 투입돼 말들의 행적을 쫒고 있다. 

당시 현장에서 말들과 당황스러운(?) 만남을 가진 정모(31.제주시)씨는 “차들이 멈춰섰는데, 말들이 자연스럽게 교차로를 지나가기 시작했다. 당황스러웠지만 ‘말의 고장 제주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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