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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1학기 JDC대학생아카데미 프레젠테이션 경연대회가 20일 열렸다. 사진은 경연대회 수상자들과 주최 측 관계자들. ⓒ제주의소리
JDC대학생아카데미 발표 경진대회, 고유찬 학생 대상

제주지역 대학생들의 글로벌 의식 함양과 도전 의식을 일깨우기 위한 ‘2017 JDC대학생아카데미’가 20일 오후 제주대학교 공과대학 3호관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 경연대회로 1학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연대회는 올해 1학기 강연을 듣고 학생 5명이 각자 느낀 점을 발표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대상은 생명공학부 고유찬 씨가 차지했다. 고 씨는 ‘지속가능한 제주국제자유도시’를 위해 부동산·서비스업 위주의 투자 대신 향토자원을 활용한 제조업 육성을 강조했다. 특히 전국 최고 생산량을 자랑하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제주 메밀, 우뭇가사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해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생명공학부 정동원 씨가 받았다. 정 씨는 자신이 존경하는 인물로 프랑스 출신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소개하며, 새로운 생각과 사고에 대해 열려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수상은 JDC대학생아카데미 강사인 청년 모험가 윤승철 씨 강의를 듣고 매사에 용기가 생겼다는 회계학과 문지희 씨, <팬텀싱어> 우승 성악가 김현수 씨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뛰어들자고 피력한 생활환경복지학부 김기성 씨, 어려울 때 든든하게 힘이 돼주는 멘토의 필요성을 자신의 경험으로 설명한 컴퓨터교육학과 나은찬 씨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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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고유찬, 정동원, 문지희, 김기성, 나은찬 씨. ⓒ제주의소리

특히 우수상 수상자인 문 씨는 JDC대학생아카데미가 삶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문 씨는 “평소 소극적인 성격에 스스로 실망했었는데, 사막 마라톤에 뛰어든 윤승철 강사를 보며 큰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강의를 듣고 나서 평소에 가고 싶었지만 마음뿐이었던 어학연수를 신청했다”며 “비록 어학연수에 떨어졌지만 나쁘진 않았다. 평소의 나라면 이렇게 발표는 생각도 못했을 텐데, 하나씩 도전하다보니 여기에 서 있게 됐다. 3개월 동안 JDC대학생아카데미 강의를 들으면서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30만원, 최우수상은 20만원, 우수상은 1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JDC 대학생아카데미는 매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대학교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정규 과목(2학점)으로 개설됐다. 올해 1학기에는 3월부터 6월까지 총 12명의 명사를 초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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