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제주공약이 국정과제에 포함될까?

원희룡 제주지사가 20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방문, 문재인 대통령의 제주공약을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달라고 건의했다.

원 지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위치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방문, 김진표 위원장과 정해구 정치행정분과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서 원 지사는 제주4.3 배보상과 유해발굴 등 4.3의 완전한 해결과 진상규명을 위해 반드시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원 지사는 배보상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고, 국정기획자문위도 매우 적극적인 자세로 의견을 나눴다.

또한 원 지사는 지방분권 선도모델로서의 제주특별자치에 대해서도 국정과제에 포함시키고, 특별자치의 목표내용(국제자유도시, 환경수도 등), 행정체제 등에 대한 자기결정권 확대 등을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제주공약이 국정과제에 포함되면 대통령보고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집행력을 확보하게 된다.

그만큼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제주공약을 이행하는 로드맵을 마련하게 되는 것이다. 

원희룡 지사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7월초 마무리되면 김진표 위원장을 초청할 예정이다.

원 지사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마무리 되면 7월 중순께 김진표 위원장이 제주도를 방문해서 지방분권과 제주특별자치의 발전방향에 대해 특강도 해주시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한편 원 지사는 국정기획자문위 방문을 마치고 테슬라 글로벌 회장 맥닐과 만나 제주에 테슬라 팝업스토어 개장과 슈퍼차지 설치를 약속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