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3개 공공기관장의 경영성과 목표가 도민들에게 공개된다. 

제주도는 28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4층 대강당에서 ‘2017년 공공기관장 경영성과목표 이행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제주도개발공사, 제주관광공사, 제주에너지공사 등 3개 공사 사장을 비롯해 10개 출자·출연기관장이 함께 참석해 각 기관별 핵심 사업과 성과목표를 공개한다. 

또한 새롭게 임명된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원장 등은 올해 달성해야 할 구체적 경영목표에 관해 성과계약을 직접 체결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장 성과계약은 공기업법 등 관련 규정에 의해 매년 달성해야 할 구체적인 경영 목표를 설정하고, 연초에 도지사와 계약을 맺는 방식이다. 

제주도는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새롭게 임명된 세 명의 기관장 경영성과 목표 뿐만 아니라, 연초에 이미 계약 체결한 재직 중인 기관장의 경영성과 목표도 공개할 방침이다.

앞으로는 성과 관리에 의해 실적을 관리하고, 이행상황 평가 결과를 정기적으로 도민에게 공개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책임 경영과 혁신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김정학 기획조정실장은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의 효율성과 공공 서비스에 대한 도민들의 요구와 기대가 나날이 커져가고 있음에 따라, 공공기관장 경영성과 목표와 이행실적 공개로 공공서비스 경영효율화를 도모할 계획”이라며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뿐만 아니라 도와의 건강한 협업 체계를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설립 본연의 역할을 다하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과목표 달성도는 내년 초에 평가할 예정이며, 제주도는 평가결과에 따라 기관장 기본 연봉 조정(±10%), 평가급 지급 기준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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