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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10월28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제주도민을 상대로 특강을 진행하는 이재명 후보.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최근 제주에서 불거진 '안희정 후보 지지 청년' 이름 도용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측이 성명을 내고 구태정치 청산을 촉구했다.

이재명 후보는 22일 김병욱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조직선거는 청산해야 할 구태정치다. 이런 정치에 주권을 맡길 국민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이 가장 기대하는 제1정당 민주당이 국민 외면받을 구태정치 해서는 안된다”며 “이재명 후보는 당장 손해처럼 보일지라도 구태정치는 절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또 “문재인, 안희정 후보는 지금이라도 구태정치를 멈추고 소신과 철학, 정책과 비전으로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치는 공정한 경선에 나서라”고 당부했다.

문제가 된 '제주 청년' 이름 도용은 이성재(27) 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대학생위원장 등이 20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에서 안희정 후보 지지자 1219명의 명단을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기자회견 이후 제주대학교 특정 학과 출신 등이 자신의 동의없이 지지자 명단에 오른 사실이 드러났다. 이중에는 서명에 동의하지 않은 경찰과 군인, 기자도 포함돼 있었다.

문제가 불거지자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도 공직선거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를 두고 22일 내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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