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를 앞두고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 구축의 가시적인 성과 도출을 약속했다. 

이 교육감은 28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교육청에서 ‘2017학년도 새학기 맞이 기자회견’을 열어 “아이들이 교육을 떠올릴 때 ‘따뜻함’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교육감은 “제주교육의 시계가 행정 중심에서 학교로 바뀌었다. 교원 인사도 2월초 마무리해 1년 계획을 미리 수립했다.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 실현을 위해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런 시스템은 부모들에 의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새학기를 앞두고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어 “달라진 교육 행정 시계에 맞춰 교육 가족 모두가 교실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부모들이 갖는 설렘과 기대, 걱정을 ‘따뜻한 교육’으로 수렴하겠다”며 “지난 겨울 교사들은 교육 본질에 맞는 새학기 실현을 위해 바쁜 나날을 보냈다”고 회고했다. 

그는 “고단한 여정이었다. 달라진 행정 시계에 맞춰 스스로 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럼에도 교사들은 새학기 준비에 많은 열정과 노력을 쏟았다. 따뜻함이 풍성하게 물든 새학기 교실에서 희망을 이루고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소망한다”고 기원했다. 

이와 함께 “교실에서 미래의 빛이 더욱 밝게 빛나도록 새학기를 기점으로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 구축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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