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_6280.JPG
▲ 강동우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이 23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2017년 4대 역점 지원 사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주시교육청, 4대 역점지원사업 추진 

제주시교육지원청이 질문의 힘과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고, 학생들의 상상력과 자존감을 키우기 위한 4대 역점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강동우 제주시교육청 교육장은 23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올해 4대 역점사업으로 △학생중심 참여형 수업 및 과정중심 평가 확대 △혼디 손심엉 고·사·리 키울락, 제주시 맘(Mom)-품(心) 지원단 사업 추진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학교 행정업무 경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고교체제 개편에 따라 연합고사라 불리는 평준화지역(제주시 동(洞)지역) 고입선발고사가 폐지됐다. 올해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학생들이 마지막으로 연합고사를 치르게 된다. 

또 함덕고 음악과, 애월고 미술과가 신설돼 예술고 수준의 교육 과정이 운영된다. 

연합고사 폐지가 확정된 뒤 중학교 입학 추세가 다소 바뀌었다. 평준화지역 일반고 진학 비율이 높다고 알려진 일부 중학교 1지망 지원 비율이 낮아졌다. 

올해 중학교 신입생 배정 결과 1지망 지원자 배정 비율이 91.7%로, 지난해 82.6%에 비해 9.1%p 크게 늘었다. 

남학생의 경우 제주제일중, 아라중, 노형중, 오름중이 배정 인원을 초과했고, 여학생은 한라중, 노형중, 탐라중, 제주여중, 오름중이 초과됐다. 

학생 쏠림 현상이 있었던 한라중, 노형중, 제일중, 중앙중, 제주중, 동여중, 신성여중, 제주여중은 연합고사 폐지가 확정된 이후 학생 쏠림 현상이 다소 완화됐다. 

반면, 제주서중, 탐라중, 오현중, 아라중(남), 제주동중(여), 중앙여중, 사대부중(여)은 선호도가 높아졌다.   

강 교육장은 연합고사 폐지에 따른 중학교 학생 쏠림 현상이 완화된 게 지난해 성과라며, 2017년 4대 역점 사업을 강조했다. 

강 교육장은 “학생중심 교육과정으로 ‘함께 성장하는 배움이 즐거운 교실’이 되도록 지원하겠다. ‘혼디 손심엉 고사리 키울락’ 사업과 함께 학생들의 정서·경제적 지원, 멘토링 지원으로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게 ‘제주시 맘(Mom)-품(心) 지원단’ 사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사리 사업은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이’해합니다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학생들의 봉사활동과 정기·지속적 재능기부, 봉사활동 등이 추진된다. 

맘-품 지원단의 경우 엄마같이 따뜻한 정성과 사랑의 품을 필요로 하는 한부모·조부모 가정 학생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 교육장은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교, 학부모가 보내고 싶고, 교직원들이 자랑할 수 있는 학교 만들기에 노력하겠다”며 “또 부서간 소통과 공유로 덜어내고, 지원하는 교육 중심 행정 안착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