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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가 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간 2017년도 재일본제주특별자치도민협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 동경과 오사카 지역을 방문했다.

이번 인사회에는 도의회 신관홍 의장을 비롯한 이석문 교육감, 허향진 제주대총장,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도내 각급 기관장들이 함께했다.

21일 첫날은 동경에서 개최된 재일본관동도민협회 신년인사회에서 그간 재일제주인의 권익향상과 고향 제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가슴에 담아 따뜻한 신년인사를 건네고 송신언 감사와 강승보 감사에게 도지사 표창패를 전달했다.

또한 관동도민회원 자녀중 올해로 성인이 되는 7명에 대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본인 책임하에 사회생활을 할 나이가 된 것을 축하하고, 아울러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진정한 성인으로 성장하라는 의미를 담아 각자 이름이 새겨진 제주산호 도장을 전달했다.

둘째날인 22일에는 오사카 지역으로 이동해 이쿠노구 소재 산보람 요양원을 방문, 이억만리 타향에서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한결같이 고향사랑을 실천했던 재일제주인 1세대 어르신 40여분께 고마움을 표하고, 고향의 향수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표고버섯 등을 선물했다.

오후 5시에 오사카 소재 제국호텔에서 개최되는 재일본관서도민협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년인사를 건네고 성인대상자 8명에게 제주산호도장을 전달하며 성년의 첫걸음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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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태 행정부지사는 원희룡 지사를 대신한 인사말을 통해 2017년 고향 제주의 제2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해방전후시기 암울했던 고향 제주에 재일제주인 1·2세대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헌신 덕에 5·16도로, 감귤, 전기 가설과 마을회관 건립 같은 기반시설 등을 통해 첫 번째 도약이 이뤄졌다" 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전 부지사는 "도내 방송사로 하여금 재일제주인 1·2세대 여성들의 숨은 공로를 재조명하게 될 다큐멘터리 제작과, 재일제주인 공덕비의 계속적 조사 및 일제 강제연행 재일제주인 이주 경로추적 등 재일제주인들과 관련된 각종 기록물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 작업을 통해 공적을 기리고 미래세대에게 남기는 작업들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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