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20일 난방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제주지역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제주지역 전력수요는 84.4만kW를 기록하며 지난해 8월12일 오후 6시에 기록한 84.0만kW를 넘어섰다.

최대전력 발생 시 공급예비력은 37.1만kW, 예비율은 44.0%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문제가 없었다.

이날 기록한 최대전력수요는 찬 대륙성고기압에 따른 한파로 인해 서비스 산업용과 가정용 난방기기 사용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겨울철 최대전력수요는 2014년 1월9일 71.5kW, 2015년 2월9일 76.2kW, 2016년 1월20일 84.4kW 등 해마다 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오는 2월17일까지 비상운영 체계를 구축해 이상 저온과 연계선, 발전소 불시정지 등 만일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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