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일 이틀간 크레딧, 환전재환전 관련, 자금세탁, 외국인 비자발급 현황 등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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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세부당국은 물론 경찰과 함께 제주지역 카지노영업장에 대한 합동점검에 나설 예정이어서 카지노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6~7일 이틀간 도내 카지노 관련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도내 카지노영업장의 운영상황 등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에 참여하는 기관은 제주도를 비롯한 한국은행 제주본부, 제주세무서, 제주지방경찰청 등 4개 기관이다.

제주도는 카지노 영업 관련 규제법령이 다양함에 따라 카지노에서 발생 가능한 외국인 범죄·불법외환거래·탈세·불법체류 등 유관기관 간 협업을 위해 지난 5월 도내 카지노 관련 7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유관기관 실무협의회’ 구성,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합동점검은 그동안 합동워크숍과 간담회를 통해 공유한 정보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크레딧 제공 및 상환, 환전 신청, 외국인근로자 비자발급, 자금세탁방지 관련 의심스러운 거래보고와 고액현금거래보고 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또한, 카지노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현안 문제점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해 향후 카지노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고동완 제주도 카지노감독과장은 “이번 카지노영업장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계기로 카지노에서 발생 가능한 위·불법행위를 사전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한 유관기관별 협력체계를 갖췄다”며 “건전하고 투명한 카지노산업 발전을 위해 유관기관 간 상호 협력하고 향후에도 필요시 사안에 따라 지속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번 합동점검과 관련해 카지노업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업계의 자구노력도 중요하다며 관련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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