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관광진흥기금 출국납부금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10월 현재 31억 증가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제주관광진흥기금 수입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출국납부금 수입이 전년도에 비해 30억 이상 늘었다.

제주도는 올 10월말 기준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40.9% 증가함에 따라 관광진흥기금의 주요 재원중 하나인 출국납부금도 동기 대비 46.7% 증대됐다고 4일 밝혔다.

출국납부금 증가의 주요 요인은 2015년 6~8월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급감했던 외국인관광객 수가 올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말까지 출국납부금은 총 140억원 정도 징수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새해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제주관광진흥기금 예상수입을 약 282억원(카지노납부금 139억, 출국납부금 143억)으로 추계하고 있다.

지출액은 총 542억원으로, 관광시설 건설․개보수 및 관광사업체 운영지원을 위한 이차보전금 194억 원과 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보조사업에 348억원(MICE 다목적 복합시설 확충사업 200억 포함)을 투자할 계획으로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제주관광진흥기금 출국납부금은 제주공항을 통해 국외로 출국하는 자에게 1인당 1만원씩 부과·징수하는 부담금의 일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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