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오전 6시30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인성리 일주도로에서 홍모 할머니(76)를 치고 달아난 혐의(뺑소니)로 A씨(55)를 붙잡았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 지난 1일 오후 1시께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28일 오전 7시2분쯤 홍 할머니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홍 할머니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8시7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쾅’하는 소리와 함께 홍 할머니가 쓰러졌다는 행인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해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