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통시장 매출액이 2014년 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2015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성과 평가를 위해 지난 6월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교수 김형길)에 '제주지역 전통시장 매출동향조사'를 의뢰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전통시장 당 하루평균 매출액은 2014년도 1억4393만원 대비 2.7% 증가한 1억4778만원으로 조사됐고, 일평균 고객수는 5758명으로 2014년 5583명 대비 3.1%(175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 수 증가 대비 매출액 증가폭이 다소 적은 이유는 '메르스' 영향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알뜰구매 현상이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일부 특정 품목만 구입하는 경향이 있으며, 내국인 관광객들의 경우에도 먹거리 이외에 특화된 상품이 부족한 것도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제주도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으로 18개 시장에 67억원을 투자했고,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고객편의를 위해 105억원을 투자해 주차시설 복층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제주 전통시장에는 동문시장연합(동문공설시장, 동문재래시장, 동문수산시장, 동문시장),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서귀포향토오일시장, 칠성로상점가, 중앙지하상가, 한림오일시장, 세화오일시장, 서문공설시장, 보성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등 18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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