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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CBS가 입주해있는 건물의 시설물 등을 부순 혐의(특수재물손괴)로 류모(45)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류씨는 4월27일 오전 4시50분쯤 술을 마신 상태에서 제주시 연동 CBS 방송국 1층 주조정실에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깨고 폐쇄회로(CC) TV를 쌍절곤으로 내리쳐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기관은 류씨가 방송국 정문에 특정 종파를 비판하는 내용의 포스터가 붙어있는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류씨는 특정 종파 연루 혐의를 줄곧 부인했다.

류씨는 지난 2002년 대전에 있는 특정 종파 신학원에서 6개월간 성경을 공부했다. 경찰 조사에서는 “나의 종교는 유교다”라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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