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치경찰단, 3곳→4곳으로 추가운영…현재보다 혼잡률 25% 감소 전망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제주공항 국내선에 외국인전용 검색대가 추가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9월1일부터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장에서의 혼잡을 줄이기 위해 외국인 검색대 1개소를 추가로 설치,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외국인관광객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자치경찰단이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협의한 결과로 시행되는 것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자치경찰단은 여권 확인 등 검문검색 인력을 추가적으로 지원하고, 공항공사는 검색부스 재조정을,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출입국정보시스템을 추가적으로 설치해 운영하게 된다.

이번에 외국인 검색대가 1개소 늘어나면 제주공항 출발장 내 외국인 검색대는 총 4개소가 된다.

자치경찰단은 이번 조치로 외국인 관광객이 일시적으로 몰리는 시간대의 혼잡률이 현재보다 약 25%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석찬 제주자치경찰단장은 “이번 외국인 검색대 추가 운영으로 외국인 탑승수속 시 혼잡은 많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제주공항 혼잡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관계기관은 물론 외국인 관광여행사 등과의 협의를 통해 여유 있게 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밟을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공항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일시적으로 몰리면 1000~1500명을 기존 3개소의 검색대를 소화하는라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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