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구상나무숲 복원이 본격 추진된다.

또한 1994년 이후 폐쇄된 백록담 남벽 탐방로도 복원돼 재개방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국립공원의 자연자원 보전과 탐방 편의시설사업 등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환경부에서 내년도 국비 79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올해 46억원보다 72% 증가한 것이다. 세계유산본부 출범이후 중앙부처 방문 등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한 다각적인 국비절충 노력의 결과다.

우선 구상나무림 복원 10억원, 남벽탐방로 복원 15억원, 생태계 복원 심포지엄 3000만원이 신규사업예산으로 확보됐다. 

구상나무림 복원사업에는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국비 100억원이 지원될 전망이다. 사유지 매입을 위해서도 4억8000만원이 투입된다.

편의시설사업으로는 어리목·성판악·관음사탐방로 오수처리시설 개선에 22억원이 투입되며 고지대 화장실 시스템 관리 1억원, 탐방안전시설 정비 등에 1억원이 확보됐다. 

오수처리시설 개선사업은 제주의 젖줄인 지하수 취수원 보호를 위한 사업이다. 체험사업으로는 탐방프로그램 운영 등에 5억5000만원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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