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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무더위도 끝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27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 서부와 남부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해제했다. 지난 5일 폭염특보 발효이후 22일만에 제주 전지역의 폭염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제주 곳곳에 내린 비가 기온까지 끌어내리면서 열대야도 끝이 났다. 밤사이 제주시 기준 최저기온은 22.9도까지 떨어져 7월18일 이후 계속된 열대야가 40일만에 사라졌다.

주말인 27일 제주는 흐리고 밤부터 다시 비가 내리겠다. 낮 동안 중산간 이상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10~40mm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28도, 서귀포시 29도 등으로 3~4도가량 떨어지겠다. 휴일에는 기온이 더 내려가 제주시는 27도 안팎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에는 파고가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풍랑특보에 따라 제주 부속섬을 오가는 도항선과 소형여객은 운항이 모두 통제되고 있다. 대형여객선의 경우 부산 항로에 한해 통제되고 있다.

다른 여객선도 기상에 따라 결항 가능성이 있으니 뱃길을 이용하는 승객은 여객터미널을 향하기 전에 운항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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